[울산24시] 울산시, 내년부터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단가 인상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2 10: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 해오름동맹 통해 벤처·창업기업 교류 활성화 추진
울주군, 베트남서 울주 농식품 판촉행사 실시

울산시는 내년 1월1일부터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 단가를 현재 ㎥당 149만3000원에서 191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1일 10㎥이상 오수를 공공하수도로 유출시키는 건축주나 타행위 개발자 등에 이 부담금을 부과한다. 전 시민에게 부과되는 하수도 사용요금과는 다른 것이다.

울산시는 이 부담금을 지난 2019년 7월부터 올해 12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동결했다. 이로 인해 울산시는 하수도 사업투자비용 대비 63% 수준으로, 하수도특별회계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할 때 단가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타 광역시는 사업투자비용 100%를 반영해 이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울산시는 납부자 부담을 다소 완화하기 위해 85% 수준으로 조정했다.

울산시는 지난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하수처리시설 신·증설이 늘어나고 있으며, 타 광역시와 달리 전국에서 유일하게 생활오수를 처리하는 오수관로와 빗물·지하수가 흐르는 우수관로로 각각 구분되는 분류식 하수도를 100%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는 내년 1월1일부터 변경되는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단가에 대해 울산시 누리집 공보 게재와 언론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하수도 원인자부담금은 인가·허가신청 시에 그 개산액을 통보하고 준공신청 시에 최종금액 산정해 부과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이 11월 21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해오름 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을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
김두겸 시장이 11월21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2년 해오름 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포럼을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

◇ 울산시, 해오름동맹 통해 벤처·창업기업 교류 활성화 추진

울산시는 해오름동맹을 통해 벤처‧창업기업의 소통과 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22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전날 경주 라한호텔에서 2022년 해오름동맹 벤처·창업기업 혁신교류회(포럼)를 개최했다. 지난 2019년 울산시에 이어 2회째 열린 이날 포럼은 경주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으며, 각 지자체 기관장을 포함한 울산테크노파크와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석재준 아이콘빌더 대표의 벤처·창업 주제강연과 해오름동맹 지역에서 창업해 성공한 벤처·창업기업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한 벤처기업들이 투자유치 목표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는 앞서 지난 10월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 전철망 구축과 국가 첨단 가속기 기반(인프라) 동맹 결성, 환동해 해오름 해안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해오름 형제의 강 상생 계획(프로젝트)추진과 미래산업단지 혁신 플랫폼 조성 등 각종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해오름동맹은 밀접한 생활권인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상생협력 공동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6월 결성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포럼이 해오름동맹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혁신 성장을 돕는 우수기업들이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서 울주 농식품 판촉행사 모습 ©울주군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울주 농식품 판촉행사 모습 ©울주군

◇ 울주군, 베트남서 울주 농식품 판촉행사 실시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지난 18일부터 동남아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울주 농식품 판촉행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 울주 농식품 판촉행사에는 울주군과 농산물유통공사 부산 울산지사 관계자, 한국수출업체인 K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식행사와 SNS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 등을 펼쳤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울주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또한 현지 빅바이어인 PHU NHUAN FOOD 대표와 면담해 울주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 밖에 농산물유통공사 베트남지사를 방문해 수출 동향을 파악했다.

이순걸 군수는 “베트남은 신 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수출 잠재력이 매우 큰 나라”라며 “지속적인 현지 판촉행사를 개최해 울주 농식품의 수출국 다변화와 수출품목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