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운행제한 추진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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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인도네시아 64개 시 정부에 부산항 홍보
부산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이해 위한 ‘토론의 장’ 열려
부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어르신 위한 치매예방 교육 지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전략이 확산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의 한계로 인해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사 진은 배출가스 5등급 운행 제한을 단속 중인 서울 강변북로 모습ⓒ시사저널 이종현<br>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저탄소 전략이 확산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의 한계로 인해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사진은 배출가스 5등급 운행 제한을 단속 중인 서울 강변북로 모습 ⓒ시사저널 이종현

부산시는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부산 전역에서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운행을 제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적용에 따른 조치다.

부산시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이 계절제를 3차례 추진해왔다. 그간 부산시는 계절제 기간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만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운행을 제한해왔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미세먼지 저감에 한계를 드러냈다. 

부산시는 토·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운행을 제한한다. 이를 위반해 적발되면, 1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긴급자동차와 장애인 표지부착 자동차 등은 이번 운행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근희 환경물정책실장은 “계절제 기간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운행제한 조치는 공공복리를 위해 불가피한 제한이다.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차주는 우리 시의 조기 폐차, 매연저감장치 장착 지원 등 저공해 조치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계절제 운행제한 자동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 부산항만공사, 인도네시아 64개 시 정부에 부산항 홍보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투자 포럼에 참여해 인도네시아 64개 시 정부 대표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2위 환적 항만인 부산항 물류 경쟁력을 홍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술라웨시 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포럼에는 인도네시아 64개 시 정부 대표와 아시아개발은행·네덜란드·일본·싱가포르·호주 등 인근 8개국 주요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남부에 위치한 마카사르는 인도네시아 4대 거점 항만 도시 중 하나다.  

BPA는 이 자리에서 술라웨시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항만간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환적 중심 항만인 부산항과 인도네시아 간 물류 연계성 증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 부산서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 이해 위한 ‘토론의 장’ 열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12월2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여성가족부와 함께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을 주제로 2022년 청소년상담복지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은둔 청소년의 특성과 개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은둔형 외톨이 청소년’은 뚜렷한 이유 없이 3개월 이상 방과 집을 나가지 않고, 학업이나 직업 등의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는 청소년이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최태영 대구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차주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부장의 주제발표 등으로 포럼을 진행한다. 최 교수는 ‘은둔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특성’을 주제로 은둔 청소년에 대한 정신의학적 상담치료 경험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차 부장은 ‘은둔 청소년 및 가족 상담의 방향’을 주제로 은둔 자녀에 대한 이해와 심리·정서적 지지를 돕기 위한 지침, 즉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그간 숨겨져 있던 은둔 청소년 당사자와 가족의 어려움을 공론화하고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하는 큰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은둔형 청소년을 비롯한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견해 촘촘하게 지원 할 수 있도록 청소년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지자체·교육청 등 관련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부산도시공사, 임대아파트 어르신 위한 치매예방 교육 지원

부산도시공사는 학장1지구와 동삼2지구 영구임대아파트 65세 이상 입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건강증진 교실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도시공사는 치매 위험 연령대 입주민에게 치매 없는 건강한 노후 준비 지원을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부산도시공사는 5회에 걸쳐 간이 치매진단검사와 치매 인식개선 등 다양한 치매 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장·와치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와 사상구·영도구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등 전문 강사들은 임대아파트 내 사회복지관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간이 치매진단검사와 교육을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김용학 사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신체적 건강 뿐 만 아니라 치매 등 정신건강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부산도시공사는 주민이 실질적으로 행복한 감성적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입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세세한 부분까지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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