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검찰, 7500억원 외화 불법 송금한 중국계 한국인 추가 기소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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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물전문가, ‘세계 물 도시 포럼’서 물 위기 해법 논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누리카드 내달 14일까지 발급 연장
대구 지방·고등 검찰청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 지방·고등 검찰청 ⓒ시사저널 김성영

검찰이 시중 은행을 통해 7500억원 상당 외화를 해외로 불법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계 한국인 30대 A씨를 추가로 기소했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22일 A씨를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 사이 중국에서 넘어온 가상자산을 국내 거래소에서 매각한 뒤 그 대금을 자신이 설립한 3개 유령 법인의 정상적인 거래대금인 것처럼 은행 직원을 속여 수백 차례에 걸쳐 해외로 송금하고, 대가로 50여 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4390여 억원의 외화를 중국과 홍콩 등지로 불법 송금한 사건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상태다. A씨 범행이 추가 확인됨에 따라 대구지검이 수사 중인 불법 외화 송금 사건의 송금액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이첩한 참고 자료를 토대로 이번 사건 수사를 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을 통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외화를 송금한 사범과 공범들을 철저히 수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 세계 물전문가, ‘세계 물 도시 포럼’서 물 위기 해법 논의

국내·외 물 전문가 350여명이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 물 도시포럼(World Water Cities Forum)’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물 위기 해법을 논의한다.

‘세계 물 도시포럼’이 24일부터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5회를 맞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23∼26일)에 맞춰 열리는 이번 포럼은 물 선진도시와 개도국 도시 간 물 관련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에는 핀란드 미켈리, 일본 고베, 라오스 비엔티엔, 태국 방콕 등 9개국, 9개 도시와 세계물위원회, 국제수자원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라운드 테이블 토론을 펼친다. 이와 별도로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 350여명이 참가해 각국 물 산업 정책을 발표하고, 관련 기업들의 선진 기술을 소개하는 ‘국제물산업컨퍼런스’도 같은 장소에서 23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세계 물 클러스터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클러스터 운영 성과 경험을 공유하는 ‘세계물클러스터 리더스 포럼’도 부대 행사로 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의 도시 대구’ 이미지를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누리카드 내달 14일까지 발급기간 연장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내달 14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당초 카드 발급 마감을 매년 11월30일까지로 했지만, 올해 누락 대상자에 대한 권리 구제와 지원 확대를 위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대상자들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또는 문화누리카드 누리집(www.mnuri.kr), 문화누리 모바일 앱, ARS(1544-3412)를 통해 신규 발급할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등을 위해 연간 11만원을 지원하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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