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4시] 남양주시 “김용민 의원 다산복합센터 지연 주장, 사실과 달라”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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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신도시총연합회와 ‘진심소통’ 간담회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순항…2027년 완공 목표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한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와 6호선 관련 글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김용민 의원 측은 지난 9일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비가 당초 700억원에서 1400억원으로 대폭 증액돼 사업 추진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건립비를 1000억원 규모로 조정하는 재설계안에 대해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으나 남양주시가 입장을 밝히지 않아 사업 진행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하철 6호선 와부 연장안에 대한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편입안이 남양주시가 사업신청을 하지 않아 무산됐다”며, “남양주시는 내년 초 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제5차 국가철도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글을 남겼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이 게시되자 주민들은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시 공무원들에 대해 '무능하다'는 등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시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의 경우 커뮤니티인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에서 3000석 이상 아레나, 수영장 10레인 이상 등 요구사항을 전해와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했으나, 지난 8월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에서 공연장 규모를 중·소규모로 축소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변동사항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10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우선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자고 제안했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신임 사장 취임이 11월로 예정돼 있어 그 이후 용역을 추진하자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그동안 주민 의견 반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실무회의를 추진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에도 사업비 증액(680억원→1400억원)과 관련해 후속회의와 조속한 사업추진을 수차례 요청하는 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하철 6호선 연장 경기도 철도 기본계획 미신청 주장과 관련해서는 “경기도 도시철도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전체 사업비의 40%에 달하는 분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도시철도가 돼 추진이 불가하다”며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연구용역은 광역철도 지정 및 고시를 위한 계획이 아니기 때문에 6호선 연장 계획안을 제출할 수 없었다”며 미신청 사유를 설명했다.

시는 “6호선 남양주 연장사업은 지난해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시·종점이 명시되지 않은 추가 검토사업에 반영된 상태”라며 “주변 교통여건과 서울시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수반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화도축 및 와부축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고, 사전 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에 따라 노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총연합회와 ‘진심소통’ 간담회

남양주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다산동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다산신도시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선8기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74만 시민시장시대에 발맞춰 ‘진심소통’ 일환으로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와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그간 화도사랑, 덕소지역총연합회, 별내발전연합회, 오남읍 폐식용유처리시설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등 지역 커뮤니티와의 간담회를 비롯 ‘진심소통 1박 2일’, ‘읍·면·동 방문 인사회’ 등 총 23회에 걸쳐 다양한 시민과의 만남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형종합병원 유치 상황 △복합커뮤니티센터 추진 현황 △진건푸른물센터 지하화 △이패동 소각장 △9호선 조기 착공 △6호선 남양주 연장 △수석대교 추진 현황 △빙그레 공장 앞 도로 확장 유치 등 총 20개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한편, 주 시장은 이번 다산총연과의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올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행보를 마무리했다. 오는 2023년에도 ‘진심소통 1박 2일’, ‘소통 간담회’ 등 다양한 시민시장과의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순항…2027년 완공 목표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다산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하 6층, 지상 3층에 전체면적 5만1000㎡ 규모로 들어선다. 3000석 이상 규모의 아레나, 50m의 수영장 10레인, 대규모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구상안이 마련됐다. 현재 다산신도시 주민들은 아레나 대신 600∼800석 규모의 중·소공연장 설치를 요청한 상태다. 남양주시와 GH는 주민 의견을 검토해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경기도의회 승인, 설계 공모, 세부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5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일각에서 사업비 때문에 센터 건립이 어려울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잘 추진되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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