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24시] 포항시,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 개최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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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소연료전지 산업도시 도약 발판 마련…연료전지 전문기업과 투자 협약
포항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폐회…조례안 등 29개 안건 의결
11월22일 포항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포항시
포항시는 11월22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각 부서 국·과장과 29개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강수 현황과 전망, 주요 대비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이 시장은 호우 대비 인명피해 우려 지역 지속 점검과 산사태·하천 범람 등 위험징후 발견 시 사전 대피 및 대피 명령 실시, 배수로 점검, 강풍·풍랑 대비 시설물 고정 등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기상청은 22일 오후부터 23일까지 제주 남쪽 해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시간당 최대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포항시는 22일 낮 12시30분경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 시장은 “최근 가을철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주택 침수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을 거울 삼아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에 나서 달라”고 했다.

이강덕 시장(사진 왼쪽)과 이태원 에프씨아이 대표이사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항시
이강덕 시장(사진 왼쪽)과 이태원 에프씨아이 대표이사가 11월22일 포항시청에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항시

◇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산업도시 도약 발판 마련…연료전지 전문기업과 투자 협약

경북 포항시는 연료전지 전문기업 에프씨아이(FCI)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1500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시와 FCI는 앞서 10월22일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 4만8548㎡ 부지에 연료전지 및 수소생산설비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FCI는 오는 12월 공장부지 임대계약을 체결한 후 내년에 연료전지 조립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어 2024년 연료전지 셀·스택 생산동, 2025년 고온수전해장치(SOE) 조립동 등을 건립한다.

FCI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술과 자본을 투자해 설립된 합작회사다. 이 회사는 고온연료전지와 수전해 기술을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FCI는 앞으로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산업 파크를 구축하고, 연료전지와 수전해 제품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태원 FCI대표는 “연료전지와 수전해 제품 양산을 통해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 본격 진입하고 향후 유럽·미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로 수소 산업 전후방 기업을 추가 유치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이 기대된다”며 “세계 에너지 산업의 대전환 시기에 포항시와 에프씨아이가 손잡고 수소 산업에서 앞서가기 바란다”고 했다.

11월22일 포항시의회는 제3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29개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포항시
11월22일 열린 포항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모습 ⓒ포항시

◇ 포항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폐회…조례안 등 29개 안건 의결

경북 포항시의회는 전날 제30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 등 29개 안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항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포항시 이·통·반장의 임무와 실비변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농경철기문화 테마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영유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6개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 포항시 비정규직근로자 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포항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 등 3건을 수정 가결했다.

포항시의회는 오는 11월30일부터 12월22일까지 23일간 열리는 제301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3년도 예산안 심사와 시정질문, 조례안 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인규 의장은 “다소 짧은 기간에 조례안 검토와 현장방문 등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해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개회 예정인 2차 정례회 준비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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