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키워드] ‘유족 기자회견’
  • 이원석 기자 (lws@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5 12:05
  • 호수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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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11월22일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정부를 향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철저한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정부는 참사의 책임이 이태원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정부, 지방자치단체, 경찰에 있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참사의 모든 피해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며 “헌법상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의무를 가진 대통령은 조속히 참사의 모든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약속하라”고 밝혔다.

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태원 참사를 방지했어야 할 책임자들을 빠짐없이 조사하고 가장 엄격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나아가 참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하거나 거짓 해명을 한 자들을 무관용으로써 엄중하게 문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11월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11월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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