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 유치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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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제10회 영남권 경제관계관 포럼 개최...경제 현안 공동대응
울주군, 군민 인권 보호 기본계획 수립 완료...63개 세부사업 선정
울주군, 원더풀 미래설계교육 1회차 강연회 개최
김두겸 시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11월22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허국 ㈜후성 대표이사와 함께 투자양해각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김두겸 울산시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11월22일 울산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허국 ㈜후성 대표이사와 함께 투자양해각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산시

울산시는 국내 최고의 불소화학 원천기술을 보유한 ㈜후성의 1200억원대 규모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를 유치했다.

울산시와 후성은 22일 오후 상황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허국 후성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울산시는 이달 초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증설 투자유치에 이은 두 번째 성과를 내며 미래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생산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다지게 됐다.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후성은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과 연구소를 이전 확대하고, 증설 투자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도 이번 생산시설 증설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후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신속한 인‧허가 등을지원할 방침이다.

후성은 울산 남구 매암동에 제1·2캠퍼스와 여천동에 제3캠퍼스를 포함해 총 20만6927㎡의 울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냉매와 이차전지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전해액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소재인 전해질을 자체 연구 개발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생산하고 있다.

후성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방지법안(IRA) 시행 등 국제경제 질서 변화에 따라 북미와 유럽 시장의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을 확정하고, 남구 매암동의 제1캠퍼스에 기존 2000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내년 12월까지 4000톤 규모로 증설한다. 또 인근 제2캠퍼스에 제1캠퍼스 부지에 있던 충전제조시설을 이전‧증설하고, 이차전지 소재 연구소와 시험공장(Pilot Plant) 제조시설도 설립해 향후 5년간 5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허국 대표이사는 “이번 이차전지 전해질 생산시설 증설과 연구소 이전 확대를 위한 울산시의 관심과 행정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40여 년간 축적된 불소화학 기술과 고도화된 공정 기술(노하우)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시장 지배력과 국제(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울산에 뿌리내리고 성장을 이뤄낸 후성의 이번 사업 투자가 현대차와 삼성에스디아이(SDI) 등 주요 대기업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이차전지실증화센터 등 연구기관과 협업으로 이어져, 연구개발 성과를 극대화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울산의 미래 핵심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도 지원을 강화해서 울산이 명실상부한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월22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영남권 경제 관계관 토론회 모습 ©울산시
11월22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영남권 경제 관계관 토론회 모습 ©울산시

◇ 울산시, 제10회 영남권 경제전문가 포럼 개최...경제 현안 공동대응

울산시는 전날 경제 현안을 공동 대응하기 위해 롯데호텔에서 제10회 영남권 경제전문가 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울산시와 울산연구원이 주관했으며, 안효대 울산 경제부시장과 시·도별 경제담당 실·국장 등 영남지역 경제 관련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제특강과 공동연구과제 발표, 공동발전방안 협약서 체결 등으로 이어졌다. 정민수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팀장이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과 향후 울산경제 전망을 주제로 강의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공동연구과제로 영남권 탄소중립 산업전환 대응방안을 다뤘다. 이들은 연구결과로 수소·원전산업육성과 제조업 공정혁신, 제조업 탄소중립 기술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는 제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3년 연구과제로 초광역 협력시대 대비 영남권 협력 연구개발(R&D)과제 도출을 제안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토론회(포럼)를 통해 우리나라 제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영남권이 산업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협력하고, 경제 현안 공동대응과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영남권 경제의 공동발전을 위한 담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1월22일 울주군청 이화홀에서 열린 2022년 제3회 울주군 인권위원회 개최 모습 ©울주군
11월22일 울주군청 이화홀에서 열린 2022년 제3회 울주군 인권위원회 개최 모습 ©울주군

◇ 울주군, 군민 인권 보호 기본계획 수립 완료...63개 세부사업 선정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군민 인권 보호와 인권환경 조성을 위해 4개 추진전략을 토대로 14개 추진사업 영역 총 63개 세부 과제사업을 선정했다.

23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전날 7층 이화홀에서 제2기 인권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제3회 인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윤구 부군수와 인권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용역사 등이 참석했다. 울주군은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인권친화도시 비전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계획을 목표로 수립했다.

울주군은 이를 위해 4개 추진전략을 토대로 14개 추진사업 영역 총 63개 세부 과제사업을 선정했다. 4개 추진전략은 인권문화·교육 확산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장·증진, 인권친화적 환경 조성, 주민참여 활성화 등이다.

울주군은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현황 검토·분석과 군민 인권의식 설문조사, 인권취약계층 심층면접(FGI)을 실시했으며, 인권NAP 100대 핵심 과제와 국내외 인권정책 사례 검토분석 등을 거쳐 내용을 구성했다. 울주군은 시행과정과 성과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각 세부사업에 제시된 성과지표를 토대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새롭게 수립된 제2기 인권증진 기본계획을 토대로 우리 울주군의 인권환경을 더욱 공고하게 조성하고, 군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행복 울주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월22일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열린 미래설계 교육 진행 모습 ©울주군
11월22일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열린 미래설계 교육 진행 모습 ©울주군

◇ 울주군, 원더풀 미래설계교육 1회차 강연회 개최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전날 문수홀에서 원더풀 미래설계교육 1회차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주군은 ‘동치미’에 출연해 알려진 양재진 정신과 전문의와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의 이요셉 한국웃음연구소장을 강사로 초빙했다. 이날 양재진 강사는 스트레스와 나, 이요셉은 얼굴이 펴야 인생이 핀다는 주제로 강의했다. 

울주군은 오는 29일 김석봉 토스트 대표와 임채원 서울동부지검 경제범죄조사단장을 초빙해 2회차 강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오늘의 강연이 여러분의 삶에 큰 힘이 되고 더 나은 미래를 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평생학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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