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尹대통령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에 “정례 기자회견 필요”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1.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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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약식회견 참석 논란에 “슬리퍼 집중하면 본질 놓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에 대해 “지금은 정례 기자회견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제는 (정부 출범) 6개월이 지났으니 지금까지 (도에스테핑을) 리뷰 해봐야 할 때가 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도어스테핑으로 국민들과 소통하고 궁금증을 풀어드렸지만 정리된 정례 기자회견은 없었다”며 “정례 기자회견을 하게 되면 차분하게 ‘우리에게 지금 닥쳐 올 위험이 무엇이고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겠다. 그러니까 국민들께서는 어떻게 해달라’고 당부의 말씀까지 그렇게 정리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우리가 위기 상황에서 힘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안 의원은 MBC기자가 슬리퍼를 신고 약식회견에 참석한 것을 문제 삼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슬리퍼에 집중을 하다 보면 본질을 놓치기 쉽다”며 “본질은 ‘언론으로서 보도 윤리를 지켰느냐’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충분히 보장했느냐’ 그 두 가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에서도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는 업그레이드 된 방식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MBC에서도 내부적으로 성찰과 반성이 있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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