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노웅래 사무실 추가 압수수색…과방위 위원장 당시 청탁 의혹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1.24 12: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방위 위원장 당시 컴퓨터 자료 서버 확보
지난 17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사무실 등을 추가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을 맡을 당시 추가 청탁거래가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24일 검찰은 노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컴퓨터 등을 추가 압수수색하며 뇌물수수 혐의 입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에서는 노 의원이 제 20대 국회 과방위 위원장 당시 사용했던 컴퓨터 자료 서버를 중심으로 피감기관과의 청탁 명목 상의 뇌물 수수 정황이 없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노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비롯한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노 의원은 지난 2020년 2~11월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등을 명목으로 사업가 박 모씨로부터 총 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노 의원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3억원의 현금이 발견되면서 여기에 박 모씨의 청탁과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대로 노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노 의원 측은 “정치보복 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