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강용석 사무실 등 압수수색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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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경기도지사 후보 당시 선거비용 사적 유용 의혹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월 수원시 세류역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4월 수원시 세류역에서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검찰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강용석 변호사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정원두)는 강용석 변호사의 자택과 법무법인 넥스트로, 유튜브에서 활동했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 총 7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6·1 지방선거에서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당시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았던 김소연 변호사는 선거 비용을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지난 8일 강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김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 변호사가 경기도지사 후보자로 나서면서 약 20억원을 모금했고 선거비용으로 7억2800여만원,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으로 13억500여만원 등 총 20억원 가량을 사용했다”면서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 중 약 70회가 넘도록 후보자의 식대와 음료비로 1200만원을 지출하는 과정에서 사적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후원자들은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분개하고 있고, 명백한 불법행위가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후원금 반환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며 “고발과 함께 후원금 반환소송 대리도 준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도 비슷한 취지로 강 변호사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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