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24시] 시흥시, ‘시군종합평가’서 경기도 1위…행정서비스 성과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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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꿈에 그린(Green) 오이도’ 사업 캠페인
시흥시-한국공학대학교, 하반기 지역사회참여교과 성과보고회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청 전경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경기도 주관 ‘2022년 시군종합평가’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하고, 2년 연속 최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4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시군종합평가는 국정·도정의 주요 시책지표를 통해 행정서비스를 평가하는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평가로 인정받는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으로 나눠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도정 주요 시책 등 ‘주요 정책분야’에 대한 평가(89개 지표)를 통해 그룹별 우수 시·군을 선정한다.

특히 시흥시는 89개 모든 평가항목에서 S등급을 받아 역대 최고점수인 100.45점(전년대비 1.18점 상승, 가점포함)을 받았다. 2021년 시군종합평가에서도 시흥시는 99.27점으로 그룹 내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더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든 직원이 합심해 이뤄낸 값진 결실로, 앞으로도 시흥시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 ‘꿈에 그린(Green) 오이도’ 사업 캠페인

시흥시는 지난 23일 오이도어촌계와 함께 오이도선착장 일원에서 ‘꿈에 그린(Green) 오이도’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꿈에 그린(Green) 오이도’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공모한 ‘2022 경기도 어촌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시흥시와 협업으로 오이도 어촌계가 신청해 선정됐다. 어민이 주체가 돼 친환경 직매장을 운영하고, 오이도항 일대의 환경정화 활동에 벌이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밀짚펄프로 제작된 회 포장용기를 수산물 직매장에 배급해 어업인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수산물직매장에서 사용하던 회 포장용기는 보통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재질의 용기로, 재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 환경파괴의 주범이었다.

시흥시는 그간 어촌계와 4회에 걸쳐 오이도항과 월곶항에서 플로깅 데이(걸으며 쓰레기 줍기) 행사를 진행하고, 선진 어촌마을을 견학해 친환경적으로 어항을 관리할 방안을 강구하는 등 친환경 어촌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정수 시흥시 해양수산과장은 “친환경 오이도항을 조성하기 위해 ‘꿈에 그린(Green) 오이도’ 사업 추진으로 플로깅 데이, 친환경 회 포장용기 배부, 환경 캠페인 등을 개최했다. 내년부터는 시와 어촌계가 적극 협업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으로, 어류 부산물 리사이클링(어류 부산물이 화장품 등 각종 공산물로 재생산) 사업, 정기적인 플로깅 데이 운영, 오이도 어촌체험휴양마을 친환경 체험용기 사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한국공학대학교, 하반기 지역사회참여교과 성과보고회

시흥시는 한국공학대학교와 지난 23일 한국공대 KPU아트센터에서 ‘2022년 하반기 지역사회참여교과(CE·Community Engagement/이하 CE교과)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CE교과는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협력사업으로, 기존 정규과목에 시흥시의 현안을 수업 주제로 접목해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도출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지역 참여형 교육모델’이다. 시흥시와 한국공대가 함께 학습모임을 통해 설계하고 작년 정규 교과목으로 처음 도입했으며, 올해 18개 교과목에 1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강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과 윤진철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관, 수강 학생들을 비롯해 오재곤 대학공유혁신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TV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록’ 형식을 빌려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현안에 대해 대학과 지자체가 퀴즈로 소통하며 올해 CE교과의 성과와 시정가치를 공유하고, 도출한 1016개의 팀별 과제 가운데 창의적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한 6개 팀을 선정해 성과 발표와 시상을 했다.

시 관계자는 “CE교과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소중한 아이디어와 결과물이 미래 시정 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지역혁신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시흥지역 대표 대학의 학생들을 응원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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