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김두겸 시장, 경제부총리 만나 내년 국비 증액 요청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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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제13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170여 개 프로그램 운영
울산항만공사, 수소추계학술대회 참가...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발표
김두겸 시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11월24일 국회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3번째)을 만나 국회 증액 필수사업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
김두겸 시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11월24일 국회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3번째)을 만나 국회 증액 필수사업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시

울산시가 내년도 지역 현안 사업 국비 반영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이 지난 15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예산실장을 면담한 데 이어 전날에도 경제부총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부울경 대표위원을 차례로 만나 지역 국비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시장은 전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주요 국비 미반영 사업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결위 심사 단계에서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어 국회 예산심사 주요 인사인 정점식 예결위 예산소위 부울경 대표위원을 면담하고, 울산시 국비 사업에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국비 확보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시장이 요청한 주요 국비 사업은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전환 사업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및 차량 안전성 확보 지원사업 △영남권 국제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공영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성능시험장 구축 △울산 재난안전산업 진흥센터 조성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 △울산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등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은 11월30일까지 예결위 심사를 통해 12월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울산을 지역구로 둔 예결위 예산소위 위원이 없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미반영된 사업들이 예산소위에서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월 24일 울주군청에서 열린 울주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모습 © 울주군
11월24일 울주군청에서 열린 울주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모습 © 울주군

◇ 울주군, 제13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개최...170여 개 프로그램 운영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전날 군청에서 제13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울주군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수강생과 주민자치위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12개 읍·면 대표팀이 기타·풍물·댄스스포츠·줌바댄스·밸리댄스·색소폰·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특히 문수홀에서는 읍·면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출품한 서예와 문인화, 도자기 등 7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발표회에서 수상한 최우수 1팀과 우수 2팀은 오는 30일 ‘제11회 울산광역시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에 울주군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울주군 12개 읍·면 주민자치센터는 현재 17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주민 4700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

정해억 회장은 “수강생들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가 지역공동체 활동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월23일부터 25일 3일간 제주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수소·신에너지학회 추계 학술대회 모습 ©울산항만공사
11월23일부터 25일 3일간 제주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수소·신에너지학회 추계 학술대회 모습 ©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수소추계학술대회 참가...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발표

울산항만공사(UPA)는 한국수소·신에너지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참가해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사업’을 발표했다.

25일 UPA에 따르면, (사)한국수소및에너지학회는 11월23일부터 25일 3일간 제주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이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계와 산업계, 정부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UPA는 이 자리에서 울산항 그린수소(암모니아) 물류허브 육성 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해외 그린수소 수입 밸류체인(구매, 해상운송, 저장, 국내 유통, 수요) 구축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수입 거점 항만으로써 울산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밸류체인 중 ‘저장’에 해당하는 그린수소 수입·공급 거점 구축 사업지는 울산 북신항 3개 선석(5만DWT 270m 2선석, 2만DWT 210m 1선석/배후부지 3십4만9000㎡)으로 예정돼 있다. UPA는 지난 2021년 1월부터 총사업비 약 800억원을 투입해 5만 톤급 1개 선석을 구축했다. UPA는 향후 항만시설 구축이 완료되면 민간투자자 유치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탱크터미널을 조성·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에너지 물류를 선도하는 에코 스마트 항만이라는 비전아래 2030년 까지 울산항 내 해외 그린수소 물류거점인 그린수소(암모니아) 탱크터미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초기 해외 그린수소 물동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울산항을 동북아 에너지물류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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