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분한 한동훈 “더탐사, 민주당과 협업한 정치 깡패”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1.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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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정치인 뒷배경 믿고 정치깡패 역할” 일갈
2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자택 앞에서 취재를 시도한 시민언론더탐사(더탐사)에 대해 ‘정치깡패’라고 비판했다.

28일 한 장관은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전날(27일) 더탐사가 자택 앞까지 찾아 취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취재라는 이름만 부르면 모든 불법이 허용되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이정재, 임화수, 용팔이 같은 정치 깡패들이 정치인들이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들을 대행했었다”며 “지금은 더탐사 같은 데가 김의겸 의원 같은 주류 정치인과 협업하거나 그 뒷배경을 믿고 과거의 정치깡패들이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담동 술자리 거짓 선동이라든가 이태원 참사 피해자 명단의 무단 공개, 법무부 장관 차량의 불법 미행, 법무부 장관 자택의 주거 침입과 같은 것들은 주류 정치인들이 직접 나서서 하기 어려운 불법”이라며 “민주당과 더탐사는 과거 정치인과 정치깡패처럼 협업하고 그것이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를 안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앞서 더탐사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한 장관의 자택 현관문 앞에서 취재를 시도했다. 취재진은 “한 장관님 계시냐”면서 현관 도어락을 열기위해 시도하고 집 앞 택배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한 장관은 더탐사 취재진들에 대해 공동주거침입과 보복범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으며 “법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와 함께 더탐사 보도에 동조한 김 의원 등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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