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트럭 막고, 욕설하고”…경찰, 포항 화물연대 노조원 입건
  • 김성영·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8 14: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포항지부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 나흘째인 지난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철강산업단지에 화물차량들이 운행을 멈춘 채 서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포항지부가 총파업에 들어간 지 나흘째인 지난 11월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철강산업단지에 화물차량들이 운행을 멈춘 채 서 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파업 닷세째인 28일 경찰이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소속 노조원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3시37분께 경북 포항시 대송IC에서 포항 시내로 진입하는 7.5톤짜리 개인 화물트럭을 막아 세우고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피해 운전기사는 6∼7분간 통행이 가로막히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총파업 시작일인 지난 24일부터 이곳에 텐트를 치는 등 개별 투쟁 거점 장소로 삼은 점 등을 파악해 신원을 특정한 뒤 입건했다.

경찰은 “비조합원인 운전기사들에 대한 운송 방해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핵심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에 대해서는 그 배후 등을 추적해 엄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