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 매각 재추진…“내년 2분기 매각완료 목표”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11.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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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92.7% 전량 매각”…벌써 다섯 번째 도전
여의도에 위치한 KDB산업은행 © 시사저널 최준필
KDB산업은행이 28일 KDB생명에 대한 다섯 번째 매각절차에 돌입했다.  © 시사저널 최준필

KDB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을 재추진한다. 지난 4월 네 번째 매각에 실패한지 7개월여 만의 재도전이다.

산업은행은 28일 “KDB칸서스밸류PEF(KCV PEF)가 KDB생명보험 매각 절차를 공식 개시한다”고 밝혔다. KCV PEF는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2010년 KDB생명을 인수하기 위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다.

KCV PEF는 KDB생명 매각을 위해 복수 자문사를 선임했으며, 지난달 13일 자문사 킥오프(Kick-off) 미팅을 시작으로 실사 등 매각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이 산은 측 설명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산은은 “KCV PEF 등이 보유한 KDB생명 지분 92.7% 전량 매각을 기본으로 추진하며, KDB생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주인수 등 인수자의 자본확충 방안을 인수자 측과 유연하게 협의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산은은 내년 1분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분기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산은은 2014년부터 네 차례에 걸쳐 KDB생명 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JC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까지 체결했지만, JC파트너스가 대주주 요건을 갖추지 못해 올 4월 매각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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