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무기한 연기’ 부산불꽃축제 재개...안전요원 증원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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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폭력예방교육 우수기관 선정...여가부 장관 ’표창’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국내 최초 세계물류여권 파트너 참여
부산불꽃축제 관람 인파. ⓒ연합뉴스
부산불꽃축제 관람 인파 ⓒ연합뉴스

부산시가 이태원 사고로 무기한 연기했던 부산불꽃축제를 재개한다. 

부산시는 12월17일 광안리 해수욕장 등에서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활력을 주기 위해 이번 불꽃축제를 기획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홍보 열기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당초 투입 예정이었던 안전요원 인력을 50% 이상 증원해 현장 배치한다. ‘관람부터 귀가까지 안전사고 제로 축제’를 위해서다. 또 광안리해수욕장 주요 진입로에 총량제를 실시해 인파 과다 밀집 시 단계별로 통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행사장 주변 주요 병목지점 CCTV를 기존 16곳에서 64곳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객 운집 상황을 파악하고, 인원을 통제할 계획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내방송을 제공하고, 도시철도 혼잡 역사의 단계별 진입 통제를 추진한다. 인파가 밀집된 지역에 분산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박형준 시장은 “3년 동안 기다려 온 부산불꽃축제가 12월에 재개되는 만큼 모든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성숙된 도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붐업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항만공사, 폭력예방교육 우수기관 선정...여가부 장관 ’표창’ 

부산항만공사(BPA)는 ‘2022년 제3회 여성폭력추방주간 기념식’에서 폭력예방교육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여가부는 전체 공공기관 중 BPA를 포함한 11개 기관을 선정해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여가부는 각 기관에서 제출된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교육계획 적절성과 차별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BPA는 지난해 사내 LMS를 활용해 상시 학습을 지원했는데, 이같은 노력이 이번 심사에서 호평받았다.

강준석 사장은 “사내뿐 아니라 항만업계 전체에도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양성평등 문화 확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국내 최초 세계물류여권 파트너 참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2 글로벌 항만 물류 써밋에 참가해 투자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DP World의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한 경자청은 세계물류여권에 국내 최초 파트너로 가입했다. 세계물류여권(WLP)은 UAE 부통령 겸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 창설을 주도했다. WLP는 국가와 유관기관, 물류업체 등 기업을 위한 세계 최초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WLP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수출입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자청 관계자는 “WLP 파트너 가입으로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들이 남미·중동 등 신흥시장 수출 판로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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