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24시] 연천군, 지방자치경쟁력지수 군(郡) 경영활동 부문 경쟁력 1위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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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추진 15개 사업, 경기도 재정지원
로뮬로 필리핀 총영상 연천 방문…김 군수 “활발한 교류 기대”
연천군청 전경 ⓒ연천군제공
연천군청 전경 ⓒ연천군제공

연천군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KPA)이 발표한 ‘2022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군(郡) 경영활동 부문 경쟁력 1위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KPA는 공공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 4만여 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평가한다. KLCI 평가는 1996년 도시경쟁력연구를 시작으로 올해로 27회째 시행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정보 및 지방경쟁력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연천군은 경영활동 부문 경쟁력에서 165.7점을 받아 군(郡) 단위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연천군에 이어 강원 정선군(165.4점), 울산 울주군(164.7점), 가평군(160.93점), 옹진군(156.30) 등 순이었다.

연천군은 전국 시·군·구 종합경쟁력에서는 군 단위 지자체 중 9위를 차지, 상위 10개 지자체에 이름을 올렸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역간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서도 군 단위 지자체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 생각한다”며 “인프라 구축과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연천군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천군 추진 15개 사업, 경기도 재정지원

연천군은 군이 추진하는 15개 사업 115억원에 상당하는 재정지원을 경기도가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달 24~25일 경기북부 첫 번째 ‘민생현장 맞손토크’ 장소로 연천군을 선택하고 주민과 소통했다. 당시 김 지사는 동절기 상습결빙 도로인 내산리 진입도로의 염수분사장치 설치, 수해로 피해를 겪은 아미천 친수시설의 수해복구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인회관 건립, 문예회관(수레울아트홀) 노후시설 개선, 장애인회관 리모델링, 탁구장 시설 등 즉시 실행 가능한 주민 건의사업 15개 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연천군은 김 지사가 지원을 약속한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지난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재정지원 확정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에서도 가장 북단이라고 할 수 있는 연천군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경기 북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연천군민들이 건의하고 제가 약속한 건은 올해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계기를 통해 경기도와 연천군이 앞으로 더욱더 돈독한 파트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로뮬로 필리핀 총영상 연천 방문…김 군수 “활발한 교류 기대”

로뮬로 빅터 이즈라엘 주니어 주한필리핀 총영사 일행이 지난 26일 연천을 방문, 한국전쟁 역사와 비무장지대(DMZ) 현황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영사 일행은 민간인출입통제선 내 태풍전망대에서 군사분계선과 한국전쟁, 필리핀군의 참전 역사에 대해 경청했다. 로뮬로 빅터 이즈라엘 주니어 총영사는 한국전쟁의 상흔이 있는 군사분계선을 살펴보며 전쟁의 참상을 돌아봤다. 이어 연첩읍 상리에 있는 필리핀 참전비로 이동, 한국전쟁에 참여한 필리핀군의 전투 역사 등을 살펴본 뒤 헌화했다.

로뮬로 총영사는 “김덕현 군수님과 연천군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하다”며 “필리핀과 대한민국, 그리고 한국전쟁의 격전지인 연천군과 필리핀 도시간의 우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필리핀은 1개 연대 규모의 지상군을 파견해 진상리 전투, 율동 전투 등 임진강선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올리며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선 나라”라며 “앞으로도 연천군과 필리핀 도시 간 우호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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