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투자자 간 교류협력”...울산시, 스타트업 페스타 개최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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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희망상가 품은 청년희망주택 기공식 개최
울주군, 튀르키예 333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울주기업 5개사 파견
울산항만공사, 노사관계 우수기업 재인증 획득

울산시는 11월30일부터 12월4일까지 5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2 울산 창업기업(스타트업) 축제(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3회차인 이 행사는 울산시와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하고,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10개 창업지원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창업지원기관은 12개의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스타트업)과 엑셀레이터, 투자자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장에서는 창업하기 좋은 청년도시 울산이라는 주제로 △해외진출 창업기업 강연(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포럼) △동남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의료분야 우수아이디어 경진대회(메디컬 해커톤 최종결선) △무선모형(RC)카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특히 82개의 기업이 40개의 공간(부스)을 운영해 홍보한다.

30일 개막식날 박웅현 TBWA 코리아 조직문화연구소 대표가 ‘우리가 맞이하는 시대와 창업기업(스타트업) 정신’ 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이현재 우아한 형제들 이사와 윤종영 한국엔젤투자협회 본부장이 해외진출 창업기업 강연(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포럼)을 이어간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 창업기업(스타트업) 축제(페스타)를 통해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주목시켜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는 내실 있는 행사로 키워나가길 기대한다”면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1월28일 중구 성안동 393-2번지에서 열린 희망상가를 품은 청년희망주택 기공식 모습 ©울산시
11월28일 중구 성안동 393-2번지에서 열린 희망상가를 품은 청년희망주택 기공식 모습 ©울산시

◇ 울산시, 희망상가 품은 청년희망주택 기공식 개최

울산시는 전날 중구 성안동 393-2번지에서 희망상가를 품은 청년희망주택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김두겸 시장과 이성룡 시의회 부의장, 김영길 중구청장, 울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 중구 청년정책 협의체 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주택은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상상이 현실이 되고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건설을 위한 청년희망주택 건립사업’의 첫걸음이다. 이곳은 지하 1층과 지상 4층, 연면적 1800㎡에 창업지원상가 2호와 희망주택 36호로 구성됐다. 또 청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유거실 등도 설치됐다.

울산시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층의 주거안정과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남구 신정동과 중구 태화동 등에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청년희망주택 200호를 건설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청년세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주거부담을 줄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탈 울산 청년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안정,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의 맞춤형 청년정책을 전방위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주 5개 기업관계자 등이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수출상담을 위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주군
울주 5개 기업관계자 등이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수출상담을 위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주군

◇ 울주군, 튀르키예 333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울주기업 5개사 파견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울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최근 울주기업 5개사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파견해 총 333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울주지역 기업들의 해외 공공조달 시장 진입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 울주군은 이를 위해 한국 G-PASS기업 수출진흥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회는 지난 2016년 조달청 허가를 받아 설립된 공공조달 전문 비영리기관으로 국제입찰 참가와 바이어 협력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앞서 파견기업들은 현지 마케팅기업의 중동 공공조달시장 진출 세미나에 참석해 중동시장 특성과 국내 기업의 현지 공공조달시장 진출 노하우, 주의사항 등을 교육받았다. 또 각 기업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성 조사와 수출 교육, 기업별 안내자료 제작 등도 이뤄졌다.

이순걸 군수는 “이번 중동시장 공공조달 진입을 발판으로 울주군 기업들이 B2B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해외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파견기간에 수출상담회뿐만 아니라 기업별로 개별 미팅을 지속한 만큼 앞으로 나타날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울산항만공사, 노사관계 우수기업 재인증 획득

울산항만공사(UPA)는 최근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조사한 ‘노사관계 우수기업’ 평가에서 재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UPA는 경영진과 직원이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직급별 CEO 간담회 개최와 주니어보드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또 직무중심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설치 하는 등 노사 공감대 형성과 근로환경을 개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노사관계 성숙도 분야에서 타 기업평균 대비 8점 이상 높은 83.9점을 기록했다.

이 제도는 한국경영인증원이 노사대표자 인터뷰와 전 직원 설문조사 등을 통해 노사대표 리더십과 노사관계 성숙도, 노사관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업 인증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노사가 협력해 노사관계 우수기업 재인증을 받게 돼 그간 노사 간의 협력과 상생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노사 간 신뢰를 공사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지역 노사문화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모범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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