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해서 더 무서운 불면증…쉬운 개선 방법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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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쯤부턴 실내 조도 낮추는 게 바람직
낮잠은 금물…자다가 깨더라도 시계보지 말아야
ⓒ픽사베이
ⓒ픽사베이

주변 사람들 중 몇 사람에겐 꼭 있기 마련인 불면증.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 워낙 많다보니 다른 질병에 비해 경각심이 그리 높지 않은 게 사실이다. 며칠쯤 못 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 것이다.

그러나 수면 부족의 부작용은 셀 수 없을 정도다. 피로감 폭등은 물론 장기적으론 당뇨병, 심혈관병, 유방암 등 위험까지 높인다. 물론 불면증은 수면제나 수면 유도제의 도움을 받으면 대부분 빠르게 호전된다. 그러나 평생, 매일 수면 관련 약을 복용할 순 없는 노릇이다. 전문의 진료와는 별개로 수면 관련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한 이유다. 생활 속에서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불면증 극복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저녁 시간대 조명은 어둡게

잠들기 직전까지 침실 조명을 환히 켜두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수면 직전까지 밝은 조명에 노출될 경우 수면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에 차질이 생긴다. 따라서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면 직전은 물론, 저녁 식사 후쯤부터는 되도록 집안 전체의 조명을 약하게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 또한 포함이다.

▲ 낮잠 참기

불면증 환자 중에선 ‘낮잠’이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밤잠을 설치며 누적된 피로감을 낮시간대 짧은 수면으로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낮잠은 안 그래도 뒤틀린 불면증 환자의 수면 리듬을 더 혼란스럽게 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일정한 시간에 잠드는 정상 수면 패턴을 되찾을 때까진 낮시간대의 졸음을 참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 잠깐 깼을 때 시계보지 않기

불면 증상을 오래 겪은 사람들 중에선 수면 중간에 깼을 때 습관적으로 시계부터 보는 이들이 많다. 몇 시간을 잤고, 몇 시간을 더 잘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행위는 되려 불면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시간을 인식하는 순간 두뇌 활동이 시작돼 각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따라서 자는 도중에 깼더라도 휴대전화를 보지 않고 다시 잠을 청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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