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전남도, ‘도심교통 미래비행체’ 산업 육성 본격화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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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고흥 드론 특화센터 개소…대우건설과 도심항공교통협약
‘방역망 뚫렸나’ 또 함평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
전남교육청, 지역 영재 2100여명 선발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고흥 드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개소식에서 내빈들과 개소를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개소한 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 건축 연면적 9,246㎡, 지상 4층의 규모로 드론기업 입주공간(25개실), 드론 생산 장비실 및 드론체험장, 기숙사(14개실)등을 갖췄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고흥 드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개소식에서 내빈들과 개소를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날 개소한 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는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 건축 연면적 9,246㎡, 지상 4층의 규모로 드론기업 입주공간(25개실), 드론 생산 장비실 및 드론체험장, 기숙사(14개실)등을 갖췄다. ⓒ전남도

전남도가 도심 항공교통 미래비행체 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전남도는 고흥군과 5일 고흥에서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또 대우건설과 도심항공교통 신산업분야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은 전기 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이착륙장을 기반으로 도심 환경에서 사람과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를 지칭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승남 국회의원, 공영민 고흥군수,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98억 원을 들여 연면적 9246㎡,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는 드론기업 입주공간 25개 실과 드론 생산 장비실 및 드론체험장, 기숙사 14개 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현재 15개 기관과 기업이 입주했으며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으로 드론 앵커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고흥 드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개소식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신사업분야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해 고흥군(공영민 군수), ㈜대우건설(백정완 대표)과 업무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고흥 드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개소식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신사업분야 서비스모델 발굴을 위해 고흥군(공영민 군수), ㈜대우건설(백정완 대표)과 업무협약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이날 전남도와 고흥군, 대우건설은 고흥에 도심항공교통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심항공교통 기체 및 항로 개발과 분석 △섬지역 교통 특수목적형 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지역거점 도심항공교통 스마트시티 사업 등 미래 항공교통의 개발과 실증 공동 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정부는 2020년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정부의 장기 미래비전을 위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지난 2020년 6월 수립했다. 이후 도심항공교통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산업육성책을 그해 11월 발표했다.

전남도는 정부의 ‘미래우주 경제 로드맵’ 정책에 따라 고흥에 우주발사체 특화산업단지와 민간발사장, 연소시험장 등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도심항공교통 산업클러스터를 연계 육성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미래비행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비행체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고흥이 국내 미래비행체 산업뿐만 아니라,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역망 뚫렸나’ 또 함평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 검출

-올 들어 전남지역 가금농장 9곳서 고병원성 AI 확진

전남 함평군 가금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AI 항원이 검출된 곳은 함평군 엄다면 산란계 농장이다.

도는 해당 산란계 농장과 반경 1㎞ 가금 농장들에서 키우는 가금류 12만7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해당 농장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농장 소독 등 방역을 강화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2∼3일 후 확인된다.

장흥 AI 발병 농장 ⓒ시사저널
장흥 AI 발병 농장 ⓒ시사저널

전날 무안군 종오리 농장과 함평군 산란계 농장에서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됐다. 도는 해당 종오리 농장과 산란계 농장 및 반경 1㎞ 가금 농장들에서 키우는 가금류 52만1000 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해당 농장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농장 소독 등 방역을 강화했다.

도는 AI가 확산함에 따라 도내 전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에 대해 4일 밤 12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고 일제 소독한다. 무안과 함평 가금 농장에서 검출된 항원의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2∼3일후 확인된다.

올가을 들어 현재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도내 가금농장은 9곳(나주 5곳, 장흥·고흥·무안·함평 각 1곳)이다. 현재까지 도내 가금 농장들에서 검출된 항원은 100%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방역지역에 대한 집중소독과 이동통제 및 정밀검사 강화로 AI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금 농장에서는 차단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공무원노조, ‘닮고 싶은 간부’ 4명 선정

전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은 5일 가장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 4명을 선정했다.

닯고 싶은 공무원에 뽑힌 간부는 강효석 농축산식품국장(3급), 정광선 인구청년정책관(4급), 김은희 해양수산과학원동부지원 고흥지원장(5급), 김영준 식품의약과 음식문화팀장(5급)이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공무원노조는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우리 리서치에 의뢰해 조합원 1738명을 대상으로 가장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 설문조사를 했다.

공무원노조는 오는 7일 이들 간부 공무원에게 선정패를 준다.


◇전남교육청, 지역 영재 2100여명 선발한다

-시군 영재교육원·창의융합교육원 신입생 전형

전남도교육청 직속 창의융합교육원과 22개 시·군 영재교육원이 모두 2100여명의 영재를 선발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3일 시·군 영재교육원과 창의융합교육원이 2023학년도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을 위한 전형을 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자연과학, 인문, 예술, 발명, 정보, 융합 영역 등 각 분야의 영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창의융합교육원의 정보영재 84명 등 모두 2100여명이다.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교육청

일반전형은 전국 동시에 진행되며, 학교에서 교사 관찰로 추천된 학생들은 창의적 사고력과 영재성 검사를 통해 선발된다.`

또 올해 우수 성과를 거둔 학생들과 다문화가정 학생 및 사회적 배려계층을 포함한 특별전형을 병행해 최종 합격생을 결정하게 된다.

각 시·군 영재교육원별로 이달 중순까지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이달 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영재교육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경쟁력 있는 미래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 “물 절약 등 가뭄대책 수립 선제대응”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5일 정례회의에서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물 절약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가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 군수는 “해남은 아직 심각한 단계는 아니지만 타 지역 사례를 교훈삼아 가뭄이 지속될 시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5일 정례회의에서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물 절약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가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남군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5일 정례회의에서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물 절약 방안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가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남군

해남군에서 관리하는 관내 296곳 저수지의 11월말 평균 저수율은 63.5%로 양호한 편이나 일부 밭 작목에서 가뭄으로 인한 생육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군은 양수기 대여와 간이 양수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명군수는 전국적으로 가을 가뭄이 매년 되풀이되는 상황에서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과 함께 군민 물 절약 캠페인 등을 통해 가뭄 위기를 인식하고 범군민 차원에서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종 공사시설 등에 대한 표지판 설치 등 안전관리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와 꿀벌 폐사 피해에 대한 대책 마련 등도 명 군수는 지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 현안 사항에 대한 업무 지시도 이뤄졌다. 명 군수는 연말연시 근무기강 확립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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