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24시] 포항시, ‘탄소중립 포항 미래 포럼’ 개최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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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친환경 도로 청소장비 도입…작업자 안전사고 대비
포항시, 내년 노인 일자리 창출 총력…1만6500개 노인일자리 계획
12월5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탄소중립시대를 열어가는 포항 미래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포항시
12월5일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탄소중립시대를 열어가는 포항 미래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공무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시대를 열어가는 포항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날 포럼을 ‘기후 위기에 강하고 기후변화에 안전한 탄소중립도시 포항 조성을 위한 과제와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원태 경상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와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정책 공유를 통한 탄소중립 방안을 제언했다. 이어 조영탁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 박사는 ‘포항시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대응 방안’, 황유식 그리너리(Greenery) 대표는 ‘탄소 중립시대 포항이 그린(Green)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날 행사 2부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토와 도시정책,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여정,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시티의 역할,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성과와 과제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정책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포항시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앞서 지난달 포항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또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 등 지역 단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더는 미룰 수 없는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좋은 의견을 시책에 반영하는 등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포항시 관계자들이 덕수공원 앞 철길숲에서 '전기진공 도로청소기'를 시연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 관계자들이 덕수공원 앞 철길숲에서 '전기진공 도로청소기'를 시연하고 있다. ⓒ포항시

◇ 포항시, 내년 친환경 도로 청소기 도입…작업자 안전사고 대비

경북 포항시는 최근 북구 덕수공원 앞 철길숲에서 환경관리원 등 청소업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도로 청소기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포항시가 시연한 전기진공 도로 청소기는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제품이다. 이는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미주 등 많은 국가에서 공원이나 도심 도로 청소에 사용되고 있다. 포항시는 내년 친환경 도로 청소기를 시범 도입해 도로 청소 수요가 많은 남구 상대동 젊음의 거리, 중앙상가길(차 없는 거리), 포스코대로 5호 광장 일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작업자의 안전이 보장된 환경 친화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근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공무직 환경관리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친환경 청소 장비 도입을 적극 추진해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포항시청ⓒ포항시
포항시청 전경 ⓒ포항시

◇ 포항시, 내년 노인 일자리 창출 총력…1만6500개 노인일자리 계획

경북 포항시는 내년에 301억원을 투입해 1만6500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포항시는 오는 23일까지 포항시니어클럽과 각 민간 수행기관을 통해 내년도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모집한다.노인일자리 유형별 종류는 노노케어·스쿨존 교통지도 등 공익형 일자리, 학교·복지시설 등에서 활동하는 사회서비스형, 식품이나 물품의 제조·판매를 담당하는 시장형, 민간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알선형 등이다.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 신청 대상자는 공익형 기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을 받는 건강한 어르신이다. 포항시는 소득인정액·참여경력·세대구성·활동역량 등에 따른 배점 순으로 선발한다.

활동기간은 평균 11개월로 공익형 기준 주 3일(월 30시간)이다. 포항시는 근무자에게 월27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신청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코로나19 백신접종 확인서(해당자)를 지참해야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민관이 협력해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를 대비한 시니어 인턴십과 고령자 친화기업, 기업 연계형 일자리 등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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