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 시멘트업계…업무개시명령 후 출하량 80%선 회복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2.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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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출하량 1일 47.3%→5일 88.3%
지난 2일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한일현대시멘트 앞에서 국토교통부와 영월군청 관계자들이 화물연대 노조원 차량에 업무개시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한일현대시멘트 앞에서 국토교통부와 영월군청 관계자들이 화물연대 노조원 차량에 업무개시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차질을 빚었던 시멘트 출하량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이후 정상화 단계로 회복했다.

6일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날 시멘트 출하량은 총 15만9000톤으로 평소의 88.3%를 기록했다.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됐던 지난달 24~29일 사이 시멘트 출하량은 5~10%에 그쳤다. 이를 감안하면 현재 전국 대부분의 시멘트 공장과 유통라인이 정상 가동 수준으로 회복됐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이후 비노조원 화물차주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시멘트 출하량은 급격히 증가했다. 이후 업무개시명령 이튿날인 30일 시멘트 출하량은 25.4%, 지난 1일 47.3%, 2일 63%, 3일 84.1%를 기록했다.

시멘트 출하량이 대부분 회복되면서 재고부족으로 업무정지 상태였던 시멘트 업계들도 다시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이후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출하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도 “이후 화물연대 운송거부 종료에 따른 시멘트 출하 완전 정상화에 대비해 철도, 선박을 통한 수도권 거점 유통기지로 시멘트를 지속 이송하는 등 시멘트 공급 원활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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