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尹 정부 예산안, 서민 없고 ‘윤심’만 가득한 ‘사심 예산’”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2.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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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구속에 “눈엣가시 文·李 죽이기가 유일한 국정기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예산원칙과 국정기조가 보이지 않는다며 ‘사심 예산’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날 내년도 예산 처리를 위한 양당 원내대표의 협상이 시작된다”며 “저는 누누이 말한 대로 초부자 예산은 감액하고, 따뜻한 민생예산은 확충한다는 대원칙에 입각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 예산 어디를 들여다봐도 정부의 국정과제가 보이지 않는다”며 “말로는 긴축재정을 한다면서 실제는 민생예산을 깎고 특정계층을 몰아주기를 하겠다는 것이다. 초부자감세로 세수가 줄어드는데 어떻게 건전재정을 실현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낭비성 예산을 줄였다길래 들여다보니 저소득 주거 취약 계층, 청년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공공형 노인 일자리 등 민생예산만 줄줄이 감축했다”며 “서민은 없고 ‘윤심’만 가득한 사심 예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속 타는 심정을 정부 여당이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예산안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문책과 연계시키는 정략은 멈춰야 한다”며 “문제투성이인 정부 예산안 원안 사수만 고집하며 시간을 끌 게 아니라 과감한 조정과 양보로 예산 협상을 조속히 타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것에 대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옭아매려는 정부의 검은 속내가 진동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눈엣가시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죽이기가 윤 정부의 유일한 국정기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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