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등 출하 재개…원희룡 장관 “화물연대 지도부, 옳은 판단 내려달라”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2.0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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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정상화 앞당기기 위해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해야”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화물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화물차 운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물운송자들이 부분적으로 업무에 복귀하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 등의 제품 출하가 재개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화물차주들이 더 이상 화물연대의 눈치를 보지 않도록 화물연대 지도부가 옳은 판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며 원만한 업무복귀를 촉구했다.

7일 일부 화물차주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포스코 포항제철과 현대제철 포항공장이 제품출하를 시작했다. 앞서 화물연대 파업으로 하루 8000톤의 물량이 출하되지 못했지만 점차 물량 수송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수송 상황을 점검한 원 장관은 업무에 복귀한 화물운송자들을 격려하며 남은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업무복귀도 요청했다. 원 장관은 “시멘트, 컨테이너, 레미콘 생산량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철강 운송량의 경우 평소의 절반 수준”이라면서도 “철강이 부분적으로나마 정상 출하되고 있는 것은 운송에 동참해주시는 화물차주분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화물연대 파업으로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고 나라 경제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더 이상 눈치를 보지 않고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화물연대 지도부가 옳은 판단을 내려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점차 화물차주들의 업무복귀가 일어나고는 있지만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함으로써 일선 화물 기사와 지도부가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끔 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국무회의 안건에 상정할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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