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市, 내년 유정복 핵심공약 추진 위한 조직개편 단행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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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도시국’ 신설…제물포르네상스·뉴홍콩시티 총괄

인천시는 내년 2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주요 공약 사업을 실현하고, 인천의 미래를 구현할 핵심 조직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도시국을 신설한다. 글로벌도시국은 글로벌 투자유치와 스마트도시 기획 및 기반시설 구축, 국제협력, 건축 및 디자인 등을 담당한다.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 시대를 견인할 미래산업국도 새로 생긴다. 미래산업국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인천형 수소생태계 구축전략 등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서해5도 관련 업무 전담 조직인 서해5도 특별지원단(TF)도 신설한다. 특별지원단은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행정·재정·안보 분야 지원 강화를 위한 법 개정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정 홍보와 인천의 가치 재창조를 위해 도시브랜드 발굴을 전담할 홍보본부도 설립된다.

시민안전본부는 확대, 강화된다. 보건국을 편입시켜 시민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재난상황 총괄 기능은 안전상황실로 통합한다. 안전예방과와 환경안전과, 교통안전과도 재편, 신설한다. 이외에 행정구역 개편과 행정 명칭 정비를 추진할 행정체제혁신과도 설립된다.

유 시장은 “시민들과 약속한 주요사업의 실현과 시민안전의 강화, 인천의 미래상 구현 등 세계 초일류도시로의 더 큰 도약 의지를 조직개편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내년 노인일자리 핵심사업 9개 선정

인천시는 7일 ‘인천형 노인일자리 발굴 전담반’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에 추진할 노인일자리 핵심사업 9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른 등교생을 위한 특색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아침이 행복한 학교 사업’, 학교 시설 개방을 통한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한 ‘학교시설 야간 관리원 사업’, 정유기업과의 협력과 국비확보로 추진되는 ‘노인주유원 사업’, 인천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관광해설 및 노선안내를 지원하는 ‘인천시티투어 안내 및 해설지원 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각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어르신 학생건강지킴이 사업’과 인천의 대표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인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 사업’ 등은 확대 추진된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양질의 노인일자리 발굴을 통해 어르신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실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올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에 뽑힌 바 있다.


◇‘청정의 섬’ 강화 볼음도, 친환경 여행지 선정

인천관광공사는 강화 볼음도가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친환경 추천 여행지’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강화 볼음도 갯벌체험 ⓒ인천관광공사
강화 볼음도 갯벌체험 ⓒ인천관광공사

친환경 추천 여행지 발굴 및 선정 사업은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친환경 여행 지속가능성, 친환경 여행 가치 확산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번엔 전국에서 총 25곳이 친환경 추천 여행지로 이름을 올렸다.

인천 강화군 서도면에 위치한 볼음도는 친환경 생태 탐사 여행지로 뽑혔다. 볼음도 갯벌은 세계적 희귀종이자 인천 5대 깃대종 중 하나인 저어새의 집단 서식지가 있으며, ‘조개의 왕’이라 불리는 백합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등 생태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한아름 인천관광공사 국내관광팀장은 “볼음도는 친환경·생태 관광지로서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섬”이라며 “생태관광마을 육성과 홍보를 더욱 강화해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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