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24시] 가평군, 자살예방 최우수 지자체…생명존중문화 확산 노력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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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심 고충민원 해결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2년 만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개최
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가평군은 지난 5일 열린 ‘2022년 제4회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자살예방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회자살예방대상’은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으로,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다. 가평군은 총점 79.2점(만점 100점)을 받아 1위로 집계됐다. 가평군은 지난해 평가에서 15위였는데, 이번에 1위로 뛰어올랐다.

가평군은 직전 3년 대비 자살률이 11.57% 감소해 자살률 점수에서 만점(20점)을 받았으며, 자살예방 조례를 두고 있고 생명존중 자살예방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자체 장이 협의체장을 겸임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았다.

가평군정신건강복지(자살예방)센터는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생애주기별 생명존중교육과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명사랑마을 운영, 자살도구차단을 위한 번개탄 판매행태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통계청이 집계한 ‘사망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률이 지난 2020년 25.9명에서 지난해 19.4명으로 직전년도 대비 6.5명 감소했다.

박정연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려 요인으로 정신건강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자살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충민원 해결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가평군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오는 14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가평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상담반이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고충민원 해결 서비스이다.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행정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협업기관인 고용노동부,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소비자원,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민금융진흥원, 의약4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노동관계, 지적(地積)분쟁, 소비자피해, 생활법률, 사회복지, 서민금융, 의료분야와 같은 생활 속 고충을 상담한다.

상담 중 바로 해결이 가능한 고충이나 문의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며, 추가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 접수를 통해 심층조사와 기관 협의 등을 거쳐 처리한다. 이날 ‘달리는 국민신문고’에는 가평군민 뿐만 아니라 남양주시·포천시·양평군 주민들도 방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평군은 원활한 상담 진행을 위해 지난 1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상담 예약 신청을 받았으며, 사전 신청하지 못한 경우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2년 만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개최

가평군은 군의회 앞 일대에서 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성탄트리 점등식을 올해 다시 개최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던 분위기를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되돌려 희망의 빛을 밝혔다고 가평군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점등식에는 서태원 군수, 강민숙 부의장 및 군의원,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아름답게 불을 밝힌 성탄 트리처럼 가평군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모두의 마음에 기쁘고 좋은 소식이 넘치는 희망의 불빛이 비춰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다가오는 새해에는 가평군이 사람과 공동체라는 튼튼한 줄기에 풍요의 열매가 맺히는 ‘힐링과 행복, 하나 되는 가평특별군’으로 더 높이 비상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군청 앞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성탄 트리는 2023년 1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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