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24시] 이재준 시장, 세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쪽방촌 방문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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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국민참여 우수기관’…기초지자체 유일
수원컨벤션센터, 메타버스 활용 ’수원MICE CITY’조성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7일 세 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수원 구천동 쪽방촌을 찾았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7일 세 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수원 구천동 쪽방촌을 찾았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7일 ‘겨울철 대비 특별안전점검’을 주제로 세 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었다. 이날 이 시장은 수원 팔달구 구천동의 쪽방촌 한 가구를 방문해 상황을 살펴보고 안부를 물었다.

쪽방촌은 면적이 10㎡가 채 되지 않는 쪽방이 촘촘하게 붙어있었으며, 총 8명(6세대)이 거주하고 있었다. 거주민과 이야기를 나눈 이재준 시장은 “무슨 일이 생기면 행궁동행정복지센터로 바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궁동 직원들은 쪽방촌을 수시 방문해 거주민의 안부를 확인하는 한편, 식료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폭우로 침수된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시공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쪽방촌 점검을 마친 후 팔달구 제설자재 창고를 방문해 제설 장비, 제설제 확보 현황 등을 점검했다. 제설 차량을 운전하는 직원들에게 “야간 제설작업이 많은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광교쉼터 산불관리초소(하광교동)를 찾아 산불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산불 종사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겨울철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하고, 산불이 발생하면 공원녹지사업소가 진두지휘를 해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불 대응 직원들은 평소에 산불 대응 매뉴얼을 잘 숙지해 상황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이재준 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이 버스를 타고 주요 현안이 있거나 주민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장 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현장에서 시민·관계자와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누고, 불편 사항 개선 방법에 대해 모색한다. 민원은 ‘즉시 해결’을 원칙으로 하되,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민원 처리를 거쳐 처리 결과를 공개한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전이 열렸던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달 23일 첫 번째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운영하고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28일에는 팔달구 지동 팔달경찰서 신축 부지와 문화재보호구역 복원 정비 사업지에서 두 번째 현장시장실을 진행한 바 있다.


◇수원시, ‘국민참여 우수기관’…기초지자체 유일

수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국민참여 수준 진단’에서 국민참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행안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참여 수준 진단’을 통해 국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과 국민 의견 정책 반영 성과가 우수한 기관 10곳을 ‘2022년 국민참여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기초지자체 중에서는 수원시가 유일하다.

행안부는 △참여 기반(인프라) △참여 절차(프로세스) △정책화 성과 △핵심정책 과제 이행 실적 등 4개 분야에 대해 진단했다.

수원시는 ‘수원시 협치 조례’ 및 ‘수원시 시민자치헌장 조례’를 운영하고, ‘2022 수원시 협치 시정 활성화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민참여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협치조례’에는 “시민은 누구나 시의 정책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또 ‘수원시 시민자치헌장 조례’는 “시민은 시가 결정하는 도시계획, 집단민원의 갈등관리, 예산편성 등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시정의 핵심은 협치와 참여”라며 “온라인 직접민주주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컨벤션센터, 메타버스 활용 ’수원MICE CITY’조성

수원특례시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공간에 ‘(가칭)수원 MICE CITY’를 조성한다.

수원컨벤션센터와 메타버스 전문기업 올림플래닛은 6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컨벤션센터와 올림플래닛은 수원 MICE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해 MICE 사업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MICE 산업의 글로벌 추세에 맞춰 미팅테크놀로지 사업을 위한 전략과 기술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수원 MICE CITY(가제)’은 가상공간에 수원의 마이스 산업과 관련된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호텔‧백화점‧아쿠아리움·홍보관 등을 중심으로 한 ‘MICE 복합단지’ △수원화성의 방화수류정을 모티브 관광콘텐츠를 담은 ‘방화수류정관’ △회의‧전시를 진행하는 ‘컨벤션홀’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 MICE 사업을 소개하는 라이브러리 ‘수원컨벤션뷰로관’ 등을 구현하게 된다. 메타버스 수원 MICE CITY(가제)가 완성되면 초청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수원컨벤션센터 관계자는 “수원의 우수한 MICE 시설이 올림플래닛과의 협약을 통해 수원만의 다채로운 온라인 콘텐츠로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컨벤션센터는 지난 8월 한국관광공사의 ‘2022 지역 미팅테크놀로지 확산 사업’에 선정됐다. 수원시 미팅테크놀로지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수원 유니크베뉴 VR 촬영, 키오스크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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