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장》 막방 진행한 김어준…“3년 후 다시 돌아올 것”
  •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 승인 2022.12.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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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 20년 동안 진행”…오세훈 시장에 감정 드러내기도
방송인 김어준씨(오른쪽)가 2022년 12월7일 오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씨(오른쪽)와 주진우 기자가 2022년 12월7일 오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선거법 위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 편향’ 논란 끝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하게 된 진행자 김어준씨가 30일 오전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김씨는 방송에서 “3년6개월 후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씨의 마지막 방송은 라디오 부스가 아닌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공개홀에서 공개방송으로 진행됐다. 방송에는 지난 6년간의 주요 출연자들이 대거 함께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에 함께 나왔던 주진우 기자와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등이 출연했다.

김씨는 방송을 시작하면서 “(3년6개월 후에) 돌아와서, 또 다시 20년간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씨는 오프닝 곡으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트는 과정에서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빼고”라고 비꼬았다.

앞서 지난 12일 김씨는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처음으로 전했다. 같은 날 TBS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의 진행자 주진우씨와 《신장식의 신장개업》의 진행자 신장식 변호사도 하차 소식을 함께 밝혔다.

한편, 2016년 9월26일부터 방송을 이어 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질타를 받아왔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후 교통방송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교육 방송 형태로의 전환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후 지난 11월15일 서울시의회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을 2024년 1월1일부터 중단하는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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