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신임 이사장에 시석중 전 IBK자산운용 대표 물망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유인택 전 예술의전당 사장을,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에 안혜영 전 도의원을 30일자로 각각 임명했다.
유인택 신임 대표이사는 서울 경복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제약학과 졸업 후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에서 예술학을 전공했다. 아시아문화기술투자㈜에서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뮤지컬스쿨원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 단장, 동양예술극장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예술의 전당 사장을 지낸 바 있다.
또 김동연 지사는 이날 안혜영 전 도의원을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으로 임명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비서관 출신인 안 원장은 도의원 3선에 도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앞서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5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전문성 결여 등을 이유로 청문 결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바 있다. 인사청문회 결과에 상관없이 임명이 가능한 인사권자인 김동연 지사는 사회서비스원 수장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고심 끝에 임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율 킨텍스 신임 대표이사 "킨텍스, 한단계 더 성장할 것"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지난 26일 이재율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마이스(MICE) 업계와 킨텍스가 지난 몇 년간 유례없이 힘든 시절을 보냈다"며 "킨텍스가 이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흑자경영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세계적인 전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적인 전시회 및 컨벤션 유치와 온·오프라인에 대비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 그리고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MZ 세대들이 함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킨텍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이사는 이를 위한 효율적인 조직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임직원들 모두가 함께 뭉쳐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킨텍스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킨텍스 대표이사로서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재율 킨텍스 신임 대표이사는 1960년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기도에서만 두 번의 행정1부지사를 지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달 23일 이사회를 통해 킨텍스 9대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경기신보 신임 이사장에 시석중 전 IBK자산운용 대표 물망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 신임 이사장에 시석중 전 IBK자산운용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석중 전 IBK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진행된 경기신보 임원 초빙 공모에 응모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후 금융권 출신 A씨와 함께 김동연 지사에게 복수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전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직능본부 총괄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이어 민선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선 경제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지사는 조만간 신임 경기신보 이사장을 내정할 예정이며, 이후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