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 윤상현에 “전적 동의”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01.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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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 패배는 수도권 패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울산시 남구갑 당협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9일 오전 울산시 남구갑 당협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당권 경쟁자인 윤상현 의원이 당대표 수도권 공동 출마를 제안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께서 당 대표 후보 모두 수도권 출마 선언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전적으로 동의한다. 이미 저는 내년 총선거가 수도권에서 성패가 좌우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사실상 전원 수도권이다. 우리는 수도권 121석 중 겨우 17석"이라며 "지난 총선거의 패배는 수도권의 패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수도권 70석 이상으로 총 170석 이상 (차지)하려면 우리도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 승부해야 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후방에서 명령하는 지휘부가 아니라 최전선에서 전쟁을 이끄는 지도자가 있는 나라가 승리한다"고 재차 수도권 출마 의사를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달 28일 친윤계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겨냥해 "(본인 지역구인) 울산을 떠나 서울로 출마를 해야 한다"며 "수도권 승리의 보증수표가 당 대표의 필요조건"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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