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24시]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2022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 선정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3.01.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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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순 재경 남해향우회 명예회장, 남해군 고향사랑기부제 첫 기부
박동식 사천시장, 환경미화원들과 청소로 2023년 새 출발

경남 진주시는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지난해 9월부터 1차 서면 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12월31일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올해 평가대상 박물관은 전국 272곳인데, 이중 139곳이 최종 인증 박물관으로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30곳의 대상 박물관 중 총 12곳이 인증을 받았다.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사업 결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며,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다. 2009년 개관한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앞서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 평가인증 절차를 진행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

문체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제 26조에 의거해 2017년부터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를 위한 조치인데, 등록 후 3년이 경과된 공립박물관이 평가 대상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해 시설의 개선과 함께 전시·교육·연구 등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며 “이번 평가 인증기관 선정은 이러한 성과로 만들어낸 쾌거”라고 말했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전경 ⓒ진주시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 전경 ⓒ진주시

◇ 구덕순 재경 남해향우회 명예회장, 남해군 고향사랑기부제 첫 기부 

경남 남해군은 구덕순 재경 남해군 향우회 명예회장이 고향사랑기부제 첫 기부자로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구덕순 재경 향우회 명예회장이 5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하정이 재경 남해군 향우회 여성협의회 사무국장이 50만원, 상주면 출신 고두현 시인이 1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모두 8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날인 1일 남해군청을 직접 방문한 구덕순 재경 향우회 명예회장과 하정이 재경 남해군 향우회 여성협의회 사무국장은 직접 준비해 온 노트북으로 현장에서 온라인 기부를 했다. 구덕순 명예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소식을 듣고 내 고향 남해를 살리는 좋은 일이라 흔쾌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고, 첫 기부자여서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를 제외한 자신의 고향 또는 원하는 지자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한도 내 기부를 하면 연말정산 세액공제와 기부액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모금액은 지자체의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문화 보건 등 군민 복리증진을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온라인 고향사랑e음 (인터넷싸이트 https://ilovegohyang.go.kr)에 회원 가입 후 기부 또는 지정금융기관인 전국 농협은행·지역농협에 신분증을 지참 후 방문해 기부하면 된다.

하순철 행정과장은 “남해군 재정 확보는 물론 우수한 남해군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박동식 사천시장, 환경미화원들과 청소로 2023년 새 출발

박동식 사천시장은 민선 8기 2년 차가 시작되는 이튿날 관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 청소를 하는 등 현장 행정으로 새 출발했다. 

3일 사천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사천시 동 지역 시가지 일원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면서 2023년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 건설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현장 행정은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규격 봉투 사용 등 생활화를 알리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1시간 가량 쓰레기 수거 차량과 함께 중앙시장에서 용궁수산시장까지 1km 구간의 생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수거했다. 그는 가로 청소팀 20여 명과 시가지 곳곳에 버려진 비닐 봉투, 종이상자 등 각종 쓰레기를 줍는 등 거리 청소도 실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이날 생활 쓰레기 수거에 앞서 관내 한 식당에서 환경미화원들과 조찬 간담회 갖고,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미화원들은 “지금까지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처우가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박 시장은 “환경미화원의 노동환경을 체험하면서 현장 근무 여건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환경보호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현장 체험에 참여한 것”이라며 “민선 8기 2년차 출발 시점에서 초심을 다지고 새로운 시작, 행복도시 사천 건설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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