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메디트·오스템 이어 넥스플렉스 인수 착수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3.01.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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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상 지분 100%…예상 매각가는 6000억원
MBK파트너스가 넥스플렉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MBK파트너스 제공
MBK파트너스가 넥스플렉스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MBK파트너스 제공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스마트폰용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생산 국내 1위 업체인 넥스플렉스 인수를 추진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스플렉스 지분 100%를 보유한 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MBK파트너스는 스카이레이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넥스플렉스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매각 대상은 넥스플렉스 지분 100%이며 예상 매각가는 6000억원이다.

앞서 스카이레이크는 지난해 넥스플렉스의 공개 매각을 추진했으나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이던 사모펀드 JCGI의 자금 조달 실패로 무산됐다. 이후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우리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을 새 우선협상대상자로 맞았지만 전략적투자자(SI)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넥스플렉스 매각은 불발게 그쳤다. 당시 넥스플렉스의 몸값으로는 약 7000억원이 거론됐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를 2조4600억원에 사들이고, 최근 1조원 이상의 거래가 예상되는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에 착수하는 등 최근 수개월 사이 활발한 빅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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