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1600여 명 반품과 당일·신선 배송 등 거부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택배노조)가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 조합원 1600여 명은 이날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반품과 당일·신선 배송 등을 거부할 예정이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17일 원청인 CJ대한통운이 인상한 택배요금 인상분을 택배기사 처우 개선에 활용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택배노조는 “올해 택배요금을 박스당 122원 올렸는데 택배기사 소득 인상분은 4~5원에 불과하다”며 “사측이 처우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연합은 “소비자 상품을 볼모로 한 대국민 협박 행위”라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파업과 관련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고객 대상 택배비 인상은 유가와 인건비 등 급격한 원가 상승의 부담을 해소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미래 대비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택배노조는 지난해에도 64일에 걸친 장기 파업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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