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24시] ‘제2혁신도시’ 유치 성사될까…정헌율 시장, 민주당에 지원요청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3.01.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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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민주당 지도부와 간담회서 핵심 현안 건의
이재명 당 대표, “면밀히 살피겠다” 지원 약속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27일 익산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에게 제2혁신도시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익산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27일 익산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에게 제2혁신도시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익산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제2혁신도시 유치 등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익산시는 정헌율 시장이 27일 익산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지역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및 추가 혁신도시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제2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전북도, 지역 정치권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27일 익산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제2혁신도시 유치 등 지역 핵심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익산시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27일 익산시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제2혁신도시 유치 등 지역 핵심 현안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익산시

이 자리에 동석한 김관영 전북지사는 “제2혁신도시를 익산에 유치하겠다고 후보시절부터 공약했다”며 “전주가 전북 행정의 중심에 있다면, 교통 중심지인 익산은 전북 전체 발전 중심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익산시 발전을 위한 지역 현안에 대해 다시 한번 면밀히 살피겠다”며 “민생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방이 더 잘 사는 곳으로 만드는데 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이재명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서영교·박찬대·고민정·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등 당 주요 인사와 김관영 전북지사, 한병도 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익산시, 고도지구 한옥 신·개축 시 1억2000만원 지원

익산시 금마면과 왕궁면 일대의 고도(古都)지구에 대한 한옥 건축 지원이 확대된다.

익산시는 마면과 왕궁면 고도지구에 한옥을 지으면 그동안 1억원이었던 한옥과 전통담장 보조금을 최대 1억2000만 원으로 올려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익산 고도지구 한옥 ⓒ익산시
익산 고도지구 한옥 ⓒ익산시

지원은 금마면과 왕궁면 일부 지역에 지정된 고도지구(역사문화환경 특별보존지구·보존육성지구)에 한옥을 신축, 개축, 재축, 증축하는 경우다.

전통 담장 포함 시 한옥은 총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1억2000만원, 담장을 포함하지 않으면 1억1000만원이다.

단, 희망자는 익산시에 주소지를 둬야 하며 8월 31일까지 익산시청 문화유산과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2015년 시작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으로 지금까지 한옥 77세대가 이 보조금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한옥 신축 지원금은 고도지구 내 한옥 건립을 활성화해 정체성을 되찾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산시, 올해 수소차 80대 보급…대당 3450만원 지원

익산시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수소차 80대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7억원을 들여 수소차 구매 시 대당 3450만원을 보조한다. 이 가운데 8대는 취약계층,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택시 등에 우선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익산시에 30일 이상 연속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개인이나 법인·단체다.

구매 희망자는 제조·판매사를 방문해 계약을 체결하고 신청서와 증빙서류 등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자동차 출고·등록순으로 보조 대상자를 선정해 예산 소진 시까지 구매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그동안 수소차 410대를 보급했다. 시는 수소차 대중화를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 익산 2공단에 전북도 공공기관 1호 수소충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올해는 60억원을 들여 목천동에 2호 수소충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2호 충전소는 하루에 수소 버스 150대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아울러 시는 시청 및 산하기관의 승용차 및 상용차를 수소차로 전환하고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인허가도 간소화하는 등 관련 규제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수소자동차 보급에서부터 수소 관련 기업 유치 등 친환경에너지 시대에 발 빠르게 대비해 나가고 있다”며 “수소생태계 구축에 집중해 미래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

◇익산시,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대상자 접수

-주택·부속건물 최대 352만원, 창고·축사 최대 540만원 지원

익산시가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슬레이트 철거 지원에 나선다.

다음달 10일까지 노후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사업에 대한 접수한다.

슬레이트 철거의 경우 주택과 부속건물은 최대 352만원, 창고와 축사는 최대 54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한도 초과 시에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취약계층을 우선 지원 대상자로 선정해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 사업 추진 시 전액 지원하여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사업 신청은 건축물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소자원과 청소행정계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철거 지원으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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