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키워드] 난방비 폭탄 또!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23.02.03 10:35
  • 호수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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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입춘이라지만 난방비 폭탄을 맞은 서민의 체감온도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올해 1월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받고 껑충 오른 난방비에 깜짝 놀란 서민이 많다.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난방비(지역난방·중앙난방 기준)는 2021년 12월 334원에서 지난해 12월 514원으로, 1년 만에 53.9%나 올랐다. 12월 강력한 한파 때문에 난방 수요가 늘어난 것이 1월 난방비 상승의 주원인이다. 문제는 2월에 나오는 고지서다. 올해 1월 인상된 전기료까지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전기료는 4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데, 4인 가족 기준 4000원 이상 인상된다. 일반적으로 12월보다 1월에 더 추운 날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체감 인상률은 더 높아진다. 실제로 1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진 날이 잦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1월30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의 예비비 지출 안건을 재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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