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등 13개 기업 지분과 채권 넥센월석문화재단에 전달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부인 고(故) 김양자씨가 최근 별세하면서 약 100억원의 재산을 넥센월석문화재단에 기부했다.
1일 넥센월석문화재단에 따르면, 김씨는 넥센그룹 지주사 넥센 지분 2.12%를 포함해 총 13개 계열사의 보유 주식과 채권 등 총 99억3000만원 상당의 자산을 재단에 전달했다.
넥센월석문화재단은 2008년 강 회장의 사재와 넥센그룹 출연 기금으로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소외계층과 학술, 문화예술 분야에 125억여 원을 지원했다.
김씨는 그룹 계열사 지분을 보유했지만 그룹 내 직책을 맡거나 경영에 관여하지는 않았다. 다만 강 회장과 함께 주요 공식 행사에 동석하는 등 그룹 내 대소사를 챙겨왔다. 김씨는 가정부를 두지 않고 가사·육아를 병행하는 등 평소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달 2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김씨는 강 회장과의 슬하에 강호찬 넥센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1남2녀를 뒀다.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맏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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