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이서현 이사장, 삼성SDS 지분 전량 매각
  • 허인회 기자 (underdog@sisajournal.com)
  • 승인 2023.02.09 11: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약 1883억원 확보…상속세 납부 목적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삼성그룹 오너일가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삼성SDS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목적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일 삼성 SDS 주식 151만1584주를 처분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SDS 발행주식총수의 1.95%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지난 2일 종가(12만4600원) 기준으로 1883억4336억여원 규모다. 처분 목적은 ‘상속세 납부’, 계약 기간은 오는 4월28일까지다.

삼성 오너일가의 상속세는 약 12조원으로 매년 2조원씩 연부연납 하고 있다. 최대 5년간 6회에 걸쳐 나누어 내야 한다. 이 가운데 이 이사장의 몫은 약 2조4000억가량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최근 1년간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3711억원을 받았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