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굳히는 김기현…관건은 ‘과반 득표’ 가능성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3.03.02 10: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조사공정] 김기현 45.9% 안철수 23.0%
국민의힘 김기현(왼쪽부터)·황교안·천하람·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왼쪽부터)·황교안·천하람·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2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2일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다. 다만 결선투표 저지의 전제 조건인 50% 지지율 달성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중 국민의힘 지지층 485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 후보는 45.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안 후보 23.0%, 천하람 후보 12.7%, 황교안 후보 10.6% 순이다.

지난달 13~14일 실시한 직전 조사 대비 김 후보 지지도는 1.7%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는 6.3%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두 후보 격차는 14.9%포인트에서 22.9%포인트로 늘어났다.

다만 계층별로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평가 한 응답자 중에선 과반인 55.9%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은 20.2%였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 여론조사에선 대체로 친윤(친윤석열)계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진(15.7%), 민영삼(15.6%), 김재원(12.0%) 후보 순이다. 비윤(비윤석열)계 후보인 허은아 후보는 친윤계 김병민 후보와 함께 7.6%를 얻어 공동 4위에 올랐다. 뒤이어 태영호(6.4%), 김용태(6.3%), 정미경(4.8%)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1명을 뽑는 청년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친윤계 장예찬 후보가 39.1%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기인(9.7%), 김가람(9.0%), 김정식(7.3%) 후보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자동응답(ARS) 방식(100%)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