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키워드] 카공족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0 10:35
  • 호수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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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하는 부류를 일컫는 말 ‘카공족’이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커피 한 잔을 주문한 채 몇 시간씩 자리를 차지해 자영업체의 회전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기기를 충전하고 사용하기 위해 멀티탭까지 가져오는 얌체 카공족도 있어 최근 전기료와 난방비까지 올라 힘든 자영업자를 울상 짓게 한다. 이에 일부 매장은 카공족 출입을 막기 위해 매장 이용 시간을 2~3시간으로 제한하거나 ‘노 스터디 존’을 운영하는 방식을 시행하고 있다. 반면 일부 매장은 아예 카공족을 위한 1인용 독서실 좌석과 스탠드 등을 갖춘 ‘카페브러리(Cafe+Library)’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일부 카공족은 음료 한 잔만 시킨 채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는 반면, 샌드위치·케이크·샐러드 등으로 끼니까지 해결하면서 카페의 매출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카공족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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