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6개월 만에 투자금 650억원 전액 손실…“위험성 미고지”
롯데손해보험이 미국 프론테라(Frontera)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관련 펀드를 자사에 판매한 메리츠증권의 위법 여부를 조사해달라며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최근 금감원에 메리츠증권이 프론테라 발전소 관련 펀드를 위법하게 판매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이 펀드의 판매사인 메리츠증권과 운용사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에 부당 이득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2018년 1억6000만 달러(한화 약 2080억원) 규모의 해당 펀드 조성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손보는 2019년 ‘하나대체투자 미국 발전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 펀드에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했다.
이후 해당 펀드와 관련된 미국 기업들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2021년 기업회생절차마저 종료되면서 롯데손보는 투자 2년6개월 만에 전액 손실을 봤다.
롯데손보는 메리츠증권이 매출 수익이 안정적으로 보장된다며 해당 펀드 투자 권유를 하면서 대출 원리금 미상환액 증가 가능성과 담보 구조 위험성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롯데손보는 해외 화력발전소 관련 투자를 여러 차례 진행한 국내 기관투자자이자 실사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기관”이라며 “때문에 계약의 변동성이나 구조를 모르고 투자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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