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득표율’ 맞춘 신평 “尹정부 성공 바라는 당심”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3.03.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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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黃 ‘전대 개입 의혹’ 제기에는 “찻잔 속 태풍에 불과”
2021년 11월10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한 신평 변호사를 만났다. ⓒ시사저널
2021년 11월10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공개 지지를 선언한 신평 변호사를 만났다. ⓒ시사저널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신평 변호사가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당심이 모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시사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김기현 대표가 과반 이상을 득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얼마 전부터 말해온 대로 일관하여, 김기현 후보가 무난하게 과반득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그 득표율을 53% 정도로 예측한다고 했다”고 적었다. 실제 이날 김 신임 대표는 52.93% 득표율(24만4163표)로 당선됐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세가 서서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에 화답하듯, 그와 일체를 이루어 당정의 원만한 운영을 이끌 쌍두마차의 한 쪽이 마침내 구성되었다”며 “이 쌍두마차는 내년의 총선을 위하여 씩씩하게 진군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신 변호사는 안철수‧황교안 후보가 경선 과정 중 제기한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 등에 대해서는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당 대표 역할을) 훌륭히 잘 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변호사는 “안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가 논란이 일자, 지난달 7일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직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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