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적 정당성, 경제적 타당성 확보 못한 졸속 이전”
산업은행 노동조합원 400여 명이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 모여 정부가 추진하는 산은 부산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김현준 산은 노조위원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윤석열 정부가 ‘본점을 서울시에 둔다’라고 규정한 산은법을 개정하지도 않은 채로 꼼수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어떤 절차적 정당성도 경제적 타당성도 확보하지 못한 졸속 이전”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윤 대통령은 산은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게 국가 전체적 관점에서 타당한지, 국가 금융경쟁력에 큰 손실이 되지는 않을지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선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본점 부산 이전의 타당성을 묻는 공개 질의서를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말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본점 부산 이전 계획과 관련해 “1분기 중 지방 이전 대상기관으로 지정되는 프로세스를 밟을 예정”이라며 “실질적인 이전은 국회에서 산은법이 개정된 이후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아웃되는 그때부터가 尹의 진짜 위기”
‘女신도 성폭행’ 부인하는 JMS 정명석, 검찰총장까지 나섰다
[단독]이수만, SM 매출 21억 홍콩으로 뺐다
이경실 설화, 여성도 안 되는 건 안 된다
“BTS RM 실물 봤다” 개인정보 3년간 훔쳐본 코레일 직원
분노 번지는 서울대…학생은 대자보, 교수는 “압수수색” 꺼냈다
“덕분에 잘 고소했다” 일장기 건 세종시 부부, 법적 대응 예고
“너무도 사랑하는 엄마” 母 부동액 먹여 살해한 30대 딸의 최후진술
백약이 무효한 ‘피로’…뜻밖의 원인 3가지
저녁 6시 이후 금식?…잘못된 건강 속설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