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군사위성 발사 강력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백악관 “결의안을 뻔뻔하게 위반하고 긴장 고조시켜”
백악관 “결의안을 뻔뻔하게 위반하고 긴장 고조시켜”
북한의 군사 위성 발사에 대해 유엔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발사는 관련 안전보장위원회 결의에 위배된다”며 강력 규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군사위성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사무총장은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러한 행동을 중단하고 신속하게 대화를 재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6시27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북 방향으로 우수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 발사체의 2단 엔진에 문제가 생겨 서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이와 관련, 백악관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백악관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애덤 호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게재했다.
호지 대변인은 “미국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유엔 아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안을 뻔뻔하게 위반하고 긴장을 고조시켰으며 지역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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