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역할은 갈등 해결이지 조장 아냐…반민주적 폭거 용납 안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노총 간부가 하청업체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부상당한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공농성에 돌입한 노동자를 경찰이 곤봉으로 내려치고 강제 연행으로 유혈사태까지 벌어진 게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5월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로 활동하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앞두고 분신 사망한 양희동씨를 예로 들며 “윤석열 정권은 건설노동자를 폭력배 취급하는 강압 수사로 노동자 한 분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도 적었다.
그는 “정부 역할은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지,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국민을 지켜야지, 국민을 때려잡으면 안 된다”고 지탄했다.
또 “국정 실패를 노동자 때리기로 눈 가리기 하려는 얄팍한 속임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말로만 자유를 외치고 시민의 자유는 짓밟으려는 반민주주의적 폭거는 더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서 고공 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이 경찰이 휘두른 경찰봉에 맞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진압에 나선 경찰관들도 김 사무처장이 휘두른 쇠 파이프 등에 맞아 어깨와 손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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