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 높아지자 퀴퀴한 냄새…집안 ‘특별관리’ 필요한 곳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6.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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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과 신발장, 공기 순환 어려워 세균 증식 위험
싱크대와 욕실은 주기적인 청소 필요
ⓒ픽사베이
ⓒ픽사베이

여름으로 한층 더 가까워지는 요즘, 기온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는 수치가 하나 있다. 바로 실내 습도다. 실내 습도가 과도하게 높을 경우 세균, 곰팡이 증식이 활발해지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습기 관련 건강관리에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집안 전체 습도를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집의 규모가 조금만 커져도 집안 전체의 습도를 일정하게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 이럴 땐 습해지기 쉬운 집안 장소들을 집중 관리하는 대안을 떠올릴 수 있다. 집안에서 ‘습도 특별관리’가 필요한 3군데를 알아본다.

▲ 장롱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습기로 인한 곰팡이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이다. 완전히 건조된 침구류만 장롱 속으로 넣고, 장롱문을 주기적으로 열어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이불과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깔아두는 것 또한 이불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주기적으로 이불들을 꺼내 햇볕에 말리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 싱크대와 욕실

본래 기능상 습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공간이다. 수세미, 도마, 고무장갑 등 관련 용품들을 배수가 잘 되도록 비치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살균 효과를 지닌 식초, 베이킹소다 등을 이용해 청소해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타일 이음새 등의 물때도 주기적으로 제거해 주는 게 곰팡이 증식을 줄이는데 중요하다.

▲ 신발장

장롱처럼 내부 환기는 원활하지 않으면서, 야외의 오염물질이 묻은 신발들을 보관하는 공간이란 점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더 좋은 환경일 수 있다. 특히 신발에 증식한 세균이나 곰팡이가 피부와 접촉할 경우 접촉성 피부염, 무좀 등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신발장엔 별도의 습기제거제를 설치하고, 신발이 비에 젖었을 경우 완전히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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