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운동 아니다?…고강도 운동보다 나은 장점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6.0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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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위험 매우 낮은 안전한 운동…전연령대 소화 가능
식후에 나눠 할 경우 혈당 관리 등 추가 이점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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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과 ‘운동’이란 표현을 구분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산책을 운동으로 인식하지 않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일 것이다. 걷기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가 고강도 운동에 한참 미달한다는 인식을 드러내는 현상이기도 하다.

산책의 건강 증진 효과가 여타 고강도 운동보다 더디게 나타날 수 있는 건 사실이다. 우람한 근육을 얻고자 한다면, 산책으론 목적을 달성키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산책이 고강도 운동보다 유리한 측면도 여럿 존재한다. 걷기 운동이 고강도 운동보다 나은 측면 3가지를 알아본다.

▲ 낮은 부상 위험

고강도 운동엔 언제나 부상의 위험이 따라다닌다. 심지어 다수 운동 전문가들조차 고강도 운동 중 부상을 경험한다. 반면 걷기 운동의 경우 현존하는 모든 유산소 운동 중 부상 위험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질환으로 인한 병상 생활 등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전연령대가 안전하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란 뜻이다.

▲ 틈틈이 할 수 있다

고강도 운동은 생각보다 복잡한 준비과정을 요한다. 음식물 소화가 적절히 이뤄진 상태여야 하지만, 공복 상태여선 안된다. 몸을 충분히 덥힐 만큼의 준비 운동도 선행돼야 한다. 반면 걷기 운동을 식후에 나눠서 할 경우 혈당 관리 등의 추가 건강 증진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걷기가 따로 운동을 위한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최적의 운동일 수 있는 이유다.

▲ 기분 향상

고강도 운동 또한 정신건강 및 감정 개선 효과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효과로서, 운동 도중에 이를 실감하긴 어렵다. 운동 강도가 높은만큼 되려 운동 수행 중엔 괴롭고 피곤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걷기 운동의 경우 주변 풍광을 즐기며 즉각적인 감정 개선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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