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재명이네 마을’에선 재명이가 이장하는 게 당연”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06.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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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직 사퇴, 담론 삼기 부적절…당 어떻게 운영할지 얘기해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의원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은숙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저널 박은숙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의 이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비명계(비이재명계)의 요구에 대해 “지나치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호네 마을은 상호가 이장하고 재명이네 마을은 재명이가 이장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장직 사퇴’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해 “너무 작은 것에 집작하는 것은 민주당이라고 하는 큰 당을 어떻게 운영할 거냐에 대한 얘기가 아니기에 정치적 담론에 올라올 내용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분들(비명계)의 주장은 팬덤 문화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로 시작했다. (상징적으로) 재명이네 마을하고 절연을 하라는데 그건 너무 나간 것 같다”며 “차라리 ‘상호네 마을’ 같은 거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 나도 이장 좀 해보게”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2대 총선에서 목포 쪽으로 출마할 의사를 밝히자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이 ‘나오기만 해봐라. 낙선 운동할 것’이라고 벼르는 상황에 대해서는 “2019년 박지원 원장이 목포 국회의원 할 때 손혜원 의원이 목포를 명물거리 만들겠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구설수가 있을 때 박 원장이 잘 도와주지 않은 서운함이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손 의원이 박 원장에 대한 섭섭함 마음은 개선되기 좀 어렵다”며 “박 원장이 그때 비판적인 발언을 하자 손 의원은 ‘박지원 의원에 대해서는 평생 따라다니면서 성공하지 못하게 막겠다’고 선언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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