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택배일 돕던 중학생의 비극…승용차와 추돌사고로 사망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3.06.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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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은 트럭 운전, 子는 조수석…양측 운전자는 부상
경찰, CCTV 영상 등 사고경위 조사 중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픽사베이

학교 휴일에 모친의 택배일을 돕던 중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쯤 강원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1톤 트럭과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럭과 승용차 각각 조수석 부분과 차량 앞면이 크게 파손된 대형 사고였다.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에 탑승해있던 A(16)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트럭 운전자이자 A군 모친인 30대 여성 B씨와 승용차 운전자 C씨 또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군은 학교 재량휴업일을 맞아 모친의 택배 배달 업무를 돕던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 영상 등 현장 증거들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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