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SK온 美 배터리공장…9000억원 혜택 받는다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3.06.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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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재산세 감면·세제 혜택·도로 건설 등 지원
합작공장, 오는 2025년 양산 목표…생산 규모 35GWh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합작 설립하는 배터리 공장이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로부터 총 7억 달러(한화 약 9100억원) 어치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 AP=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합작 설립하는 배터리 공장이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로부터 총 7억 달러(한화 약 9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 AP=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과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합작 설립하는 배터리 공장이 주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로부터 총 7억 달러(한화 약 910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전망이다.

6일(현지 시각) 조지아주의 지역 매체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이하 AJC)에 따르면, 두 기업이 조지아주 북부 바토우 카운티에 짓고 있는 약 50억 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 향후 25년간 주정부의 경제 사업 지원(REBA) 보조금과 세금 감면, 무료 인프라 건설 등의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주정부와 지자체로부터 향후 20여 년간 2억4700만 달러(약 3200억원)의 재산세를 감면받고, 9800만 달러(약 13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세액 공제를 받는다. 4000만 달러(약 520억원)의 주정부 REBA 보조금도 받는다.

이밖에 4600만 달러(약 590억원) 규모의 수도 처리 시설과 600만 달러(약 78억원) 규모의 가스 시스템 및 도로 개선 사업 비용도 지원받는다. 1100만 달러(약 1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지아 퀵 스타트'라는 근로자 직업 무상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인접한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차 공장과 앨러배마주에 자리한 현대차 공장에 공급돼 전기차에 장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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