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개혁과제 산적…대화 다시 나서주길”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대화 중단 선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경사노위는 7일 입장문을 통해 “한국노총의 결정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더 나은 노동시장과 노·사 관계를 구축해 미래세대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사회적 대화”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노총의 입장을 존중하지만, 산적한 노동 개혁과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다시 나서주길 희망한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노·사·정 대화가 새롭게 시작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전남 광양시 중동 광양지역지부에서 진행된 ‘제100차 긴급중앙집행위원회’서 “이 시간 이후로 진행되는 모든 경사노위 대화기구에 전면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 5월말 김준영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등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을 규탄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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